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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유적지

4·3 유적지 목록

총 10건 (1/2페이지)

버들못
서귀포시 동부권

버들못

1948년 12월 22일, 표선국민학교에 수용됐던 가시리 주민들 중 도피자 가족 76명이 총살된 곳이다. 이날 희생자들의 주검은 흙으로 덮어놓고 1년 정도 방치됐다가 가시리가 재건되면서 유족들이 시신들을 하나 둘씩 찾아갔다.인근에 우마급수용 연못이 있고 버드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이라는 데서 '버들못'이라는 지명이 유래했다.현재 이곳 ...

사리물궤
서귀포시 동부권

사리물궤

1948년 11월 7일, 이웃 의귀리, 한남리와 더불어 수망리도 대부분의 가옥이 불탔다. 예고없이 들이닥친 토벌대에 마을이 전소되자 주민들은 인근 야산에 움막을 짓거나 궤를 찾아 힘겨운 은신생활을 했다. 하천변에 있는 이곳 사리물궤는 마을에서 비교적 가깝고 주변에 크고 작은 궤가 산재해 있어 주민들이 숨어들기엔 안성맞춤이었다.수망주민들은 마을이 초토 ...

서청 특별중대
서귀포시 동부권

성산동국민학교 서청특별중대 주둔지 옛터

성산국민학교에는 당시 100여 명 정도의 서청특별중대가 약 3개월 정도 주둔했었다. 이들은 성산동국민학교 건물에 주둔하면서 숙식을 해결했고, 붙잡아 온 주민들을 수감하고 취조하는 곳은 국민학교 바로 앞 담장 너머에 있었던 감자창고를 이용했다. 학교 담을 허물고 출입을 용이하게 하여 일제 때부터 있었던 주정공장에 딸린 창고를 사용했던 것이다. 지금도 ...

성산지서 옛터
서귀포시 동부권

성산지서 옛터

성산지서는 제주4·3이 발발한 1948년 4월 3일 새벽 인민유격대의 습격을 받은 12개 경찰서 중 하나이다. 당시 성산지서에는 총 14명의 경찰관이 소속되어 있었는데, 습격 당시에는 3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인민유격대 40여 명이 99식 총 2정을 갖고 습격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응사하자 모두 퇴각해 피해는 입지 않았다.4·3이 발발하기 전인 19 ...

송령이골
서귀포시 동부권

송령이골

1949년 1월 12일 의귀국민학교 교전에서 사망한 무장대의 시신이 집단 매장된 곳이다. 이 날 군인 4명이 전사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무장대가 교전 중 사망했다. 이들의 시신은 학교 옆에 방치됐다가 나중에 이 곳 송령이골로 옮겨져 집단 매장됐다.1948년 12월 26일 의귀국민학교에 군인이 주둔하면서 마을 사람들의 희생은 크게 늘어났다. 이 ...

우뭇개동산
서귀포시 동부권

우뭇개동산

이곳은 1949년 1월 2일 2연대 군인들과 서북청년단 단원들이 오조리 주민 30여명을 ‘다이너마이트 사건(또는 던지기약 사건)’으로 집단 총살한 곳이다. 토벌대는 다이너마이트로 자신들을 죽이려했다는 이유로 주민들을 학살했다. 희생자는 마을 이장, 민보단장 등 20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성산면 오조리 주민들의 가장 많은 희생을 낳은 사건으로 ...

터진목
서귀포시 동부권

터진목

'터진목'이라는 지명은 '터진 길목'이었다는 데서 나왔다. 194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이곳은 물때에 따라 육지로 드러난 곳이었다. 이후 이곳에 바닷물이 뒤덮지 않도록 공사를 벌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지금은 소나무로 가려져 길에서는 터진목을 볼 수 없으나, 당시에는 지금처럼 소나무가 없었기 때문에 훤히 터진목 해 ...

한모살 사진
서귀포시 동부권

한모살

한모살은 '당캐, 표선 백사장' 등으로도 불리는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표선면 바닷가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곳은 4·3 당시 표선면, 남원면 일대 주민들의 일상적인 학살터였다. 특히 이곳에선 가족 단위로 피신했던 산간 주민들의 희생이 많았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의 희생도 적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1948년 12월 토산리민 약 20 ...

현의합장묘
서귀포시 동부권

현의합장묘

이 곳은 4·3 당시 군인들에 의해 의귀초등학교 동녘 밭에서 학살당한 희생자들이 마지막으로 안장된 곳이다. 1948년 12월, 근처 의귀국민학교에 군인들이 주둔하며 마을에 피해가 커지자 1949년 1월 12일, 무장대가 의귀국민학교를 습격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미리 파악한 2중대의 화력에 밀려 무장대는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는다. 이 사건이 빌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