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다크투어의 다섯 번째 활동보고서를 발행되었습니다.
2022년 한 해는 코로나19 유행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월간 일일 기행 재개, 4·3유적지 시민지킴이단 2기를 통한 시민참여형 활동 진행, 『4·3은 말한다』 총6권 강독모임 진행, 도외 4·3유적지 조사 및 과거사 단체 교류사업 진행, 봉개동 4·3유적지 조사사업 참여, 4·3 재심재판 방청 및 기록 등 제주4·3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박진경 추도비 감옥설치 활동, UN 진실·정의·배상 및 재발방지 증진에 관한 특별보고관 방한 대응 등 연대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코로나19 장기화에서 조금씩 회복하면서 4·3 다크투어를 찾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4·3을 기억할 기회가 줄어든 반면,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했던 여러가지 노력들로 기억의 공백을 최대한 작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주다크투어 후원회원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윤석열 정부로 바뀌면서 4·3을 비롯한 과거사 청산의 노력이 뒷걸음질 치려는 행태가 늘고 있습니다 . 여당 최고위원의 4·3에 대한 진실 왜곡·폄훼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칭 서북청년회를 주장하는 보수단체들이 4·3평화공원에서 집회를 신청하고, 추모행사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다가올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제주다크투어는 4·3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기존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4·3 역사와 정신을 훼손하려는 행태에 단호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함께해주십시오.
2023. 4. 양성주 제주다크투어 대표
기획/편집 (사) 제주다크투어
제작 (사) 제주다크투어
디자인 다디잔
인쇄 세진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