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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성명>             

미국 워싱턴 이승만 동상 건립 추진 반대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학살자 이승만 동상 설립 거부해야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동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소위 이승만 동상 건립 추진 모임은 지난 11월부터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 앞뜰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는 미의회와 미정부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동상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제주4·3관련 단체들과 제주시민사회단체들은 이승만 동상 설립 추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밝힌다. 

이승만이 누구인가? 한국 현대사에서 그를 아무리 미화한다 하더라도 제주 4·3 학살의 주범 중 하나일 뿐이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 그것도 공적인 공간인 주미한국대사관 자리에 이승만 동상을 세우겠다는 것은 4·3 대학살로 피해를 입은 3만 희생자와 4·3유족들을 모욕하는 처사이다. 

또한 이승만은 한국전쟁 시기 발생한 백만명에 달하는 민간인 학살에 책임자다. 이후에도 독재를 꿈꿨던 이승만은 1960년 부정선거로 한국의 민중들의 거센 저항으로 쫓겨난 독재자일 뿐이다.  

해외에서 이승만을 추모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에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시의회에서 ‘이승만의 날’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됐지만 당시 국내외 252개 인권시민사회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우리는 미국정부에 요구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독재자이자 학살자인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설립을 용인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특히 외교 공관에 인물 동상을 세울 경우엔 주재국의 허가가 필요한 만큼 반드시 거부의사를 밝혀 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윤석열 정부는 학살자이자 독재자 이승만 동상 설립에 대한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미국 이승만 동상 설립은 다음 세대에도 부끄러울 수밖에 없는 처사며,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일임을 윤석열 정부는 명백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2023년 12월 19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재경제주4·3희생자청년유족회, 제주4·3범국민위원회, 재미4·3기념사업회·유족회, 재일본제주4·3사건희생자유족회, 제주4·3을생각하는모임-오사카, 대만4·3동지회 진실과정의를위한제주4·3국제네트워크, (사)진아영할머니삶터보전회, (사)제주다크투어, 제주4·3문화해설사회,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YMCA, 제주YWCA, 제주흥사단, 제주장애인연맹DPI,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제주여민회,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김동도열사정신계승사업회, 제주생태관광, 제주통일청년회, 한살림제주생산자연합회, (사)한국청년센터제주지부, 제주청년협동조합, 마중물,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제주대학교 민주동문회,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평화여행자, 제주생태관광협회, 사단법인 제주문화예술공동체, 세월호제주기억관, 노동자역사한내제주위원회, 제주대학교총학생회, 제주통일평화교육센터, 시민정치연대제주가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제주지역본부, (사)제주불교4.3희생자추모사업회. (무순·59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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